다음주 쯤이면 유채꽃이 화려하게 필 것으로 예상 데고 있어 청보리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마을 풍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멈춰선 듯 옛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청산도는 돌을 깔고 흙을 올려 다져만든 구들장 논과 계단식 다랭이 논 오래된 모습 그대로 마을을 지키고 있는 가옥들이 남아있어, 눈길 머무는 곳마다 아련한 고향의 향수를 불러옵니다.

이곳 청산도 에서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느림의 행복을 느껴볼 수 있는 슬로시티 걷기 축제가 펼쳐집니다.

마라톤 코스길이와 같은 42.195km 모두 11개의 코스가 운영됩니다. 걷기축제는 슬로길을 중심으로 걷기 행사와 함께 조개공예체험, 슬로푸드체험, 서편제 주인공처럼 걷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청산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꼭 한번 들러볼만한 곳이 있습니다. 청정바다에서 갓잡아올린 신선한 회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회센터입니다. 이곳은 광어,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을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즉석에서 회를 떠주는데, 하루 종일 손님이 줄을 잇습니다.

청산도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섬마을의 때묻지 않은 봄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바다 산이 모두 푸르다는 청산도 에서 여유로움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