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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일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하동포구 팔십리길 을 가다”
2015. 07.19(일) 08:46확대축소


[아침신문]푸른 녹음이 우거진 7월,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당신은 지금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라고 언급된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하동포구 팔십리길을 가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이곳은 국도 19호선으로 하동IC에서부터 이어지는데, 백련 도요지 사기마을- 하동포구 공원 – 하동송림 숲 – 하동공원 – 만지배 밭 – 악양루 – 평사리 공원 – 화개장터 까지 아름다운 섬진강을 따라 눈길이 닿는 어느 곳에나 고요하고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곳으로 주말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특히, 이 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그 어디보다 뚜렷이 볼 수 있는 곳이다. 봄에는 수줍으면서도 화사한 하얀 벚꽃터널을 만들어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여름에는 오래된 벚나무들이 푸른 잎으로 옷을 갈아입어 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만들어내며, 가을에는 붉고 노란 잎과 길 주변으로 끝없이 이어진 과수원에 주렁주렁 매달린 탐스런 배들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하며, 황량한 겨울에는 다가올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움트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길이다.

더불어 이 길을 달리다 보면 광양시와 하동군을 잊고 있는 남도대교와 구경 한번 꼭 와보라는 없는 것 없이 다 판다는 화개장터, 소설 토지의 배경이된 최참판댁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그중 화개장터는 아랫마을 경상도(하동) 윗마을 전라도(구례)두 지역 의 사람들이 만나 장이 여리는 곳으로 5일장이지만 장날이 아니어도 늘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이다. 그저 보기에는 그냥 시골 작은 장터 같지만, 유행가 가사처럼 있어야 할 것은 다 있고, 없을 것 없는 시골의 훈훈한 인심은 덤으로 얻어갈 수 있는 정겨운 곳이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사이좋게 그저 묵묵히 흐르는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태와 화려한 벚꽃터널은 아니지만 우거진 푸른 녹음 터널 또한 이 여름에만 느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비경이다. 여름이 가고나면 볼 수 없는 풍광을 즐기러 지금 하동 포구 팔십리길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오승택 ohsgtack@hanmail.net        오승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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