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예비후보, 4년 전 추악하게 '마약이더니 이제는 대자보인가?' 비방은 이제 그만

-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여론조사 앞두고 추악한 음해성 대자보 나붙어 -

2018. 04.21(토) 17:00

[순천/아침신문]이문석기자 =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 경선 일정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4년 전과 유사한 스토리로 조00 예비후보의 마약사건을 떠올리는 음해성 비방문건이 또 다시 대자보 형식으로 순천대학교 인근에 뿌려져 논란과 함께 파장이 일고 있다.

더군다나 조충훈 대 허석 예비후보 간의 1:1선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이틀여 앞둔 지난 20일 저녁 조충훈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순천대 인근 5곳에 뿌려졌고, 이후 특정 H 예비후보의 지지자로 추측되는 여성 지지자가 sns에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특히 SNS상에 나타난 내용인 즉 조00 예비후보가 장만채 도지사 후보를 지지했었다고 하며, 더불어 김영록 후보 진영의 역선택을 유도하는 내용의 정치적 의도를 매우 다분하게 가진 글도 같이 씌여져 있어 순천대학생의 소행으로만 의심하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충훈 예비후보측은 21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년전 마약사건을 떠올리는 행위가 발생했다' 며, 이제 또 다시 “고도의 정치적 술수를 부린 것으로 생각하지만 순천시민들은 현명한 선택을 하실 거라 믿는다”고 소신과 함께 의사를 밝혔다.

또 최근 '젊은층 지지자들이 급상승하자 이에 누군가 위기의식'을 느껴 이에 대한 잔머리가 "결국 마음이 조급하여 순천대학교 및 인근 지역에 대자보를 작성해 부착한 후 이를 발판으로 SNS까지 활용한 것으로 추측되어 그 의혹의 중심에 H예비후보자로 추측할 수 밖에 없도록 투명하게 드러났다.

한편, 조00 예비후보는 '이번 대자보 건도 법적인 책임을 지우고 싶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싸우기 보다는 사랑으로 감싸고 순천의 완성을 향해 미래로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밝혔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