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 도지사 예비후보, 입 장 문

2018. 04.17(화) 21:11

[전남/아침신문]정순이기자 = [ 입 장 문 ] 
 
‘과정은 공정해야 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합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장만채입니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최근 빚어진 선거부정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힙니다.

김영록 후보의 ‘불법 ARS 음성 전송 사건’에 대해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해석을 내놓은데 이어 수사를 의뢰했으며, 급기야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후보자격 박탈과 당선무효형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합니다.’

나는 문재인대통령의 이 말이 시대정신을 올곧이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록 후보의 처신이 과연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철학에 부합하는 지 의문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한 정치인의 진면목은 위기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큰 잘못을 했을 때 국민께 바로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인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선거로 인한 피해는 결국 유권자와 전남도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이 사안에 대한 김영록 후보의 투명한 고백과 자진사퇴,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진상조사만이 답이라고 봅니다. 부정으로 파행된 선거를 이대로 치르겠다는 것은 도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지난 8년 동안 교육감으로서 우리고장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사랑했듯이 200만 전남도민의 뜻을 높이 받들고 섬길 것이며, 약동하는 전남! 새천년 전남의 희망을 만들고 미래를 열겠습니다.

2018년 4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 도지사 예비후보 장만채 올림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