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H예비후보, 공직선거법 ‘기부행위 위반’ 의혹 주목

- 물밑 ‘지지 꾼 쏠리는 눈길’ 선거구도 철렁
- ‘선거철마다 과거사 우려먹은 굴레’에서 이제 자신 발등 찍어

2018. 04.12(목) 21:45

[전남/아침신문]이문석기자 = 조충훈 前 순천시장은 민선 5기와 6기에서 연속적으로 승리하면서 그간 이미 지역시민들로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아 7기 순천시장 예비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입당 후 최근 코스트코 입주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같은 더불어민주당 허석(54.사진)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오후 조례동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정체성이 모호한 가운데 주자임을 부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당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를 도왔다는 해당행위 의혹’과 함께 “지난 2005년 뇌물수수로 3년여를 복역한 점을 두고 조충훈 시장이 중앙당 서류 검증을 통과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당시 포문을 열었다.

또 같은 더불어민주당의 옷을 입고 예비후보자로서 공천을 받아야 곧 당선되는 현실 정치 속에 순천시장 경선 예비후보자 중 또 다른 한명은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율을 조작하다 적발되는 사건이 터져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는 매번 선거철마다 과거사를 재탕. 삼탕 등으로 우려먹어 이에 식상하다는 유권자들의 지적과 함께 H0 순천시장 예비후보자는 지난해 7월28일경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김00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주최하고, 장소는 아띠커피 공간에서 <“소설 ‘어우당 류몽인’ 시집 “파랑새”>라는 주제로 열린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개최할 당시 H0 순천시장 예비후보자가 행사비 지원으로 50만원 상당을 지출한 것이 드러나 공직선거법 위반의혹 중 “기부행위”에 무게가 싣고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더군다나 북 콘서트는 ‘김00을 사랑하는 모임’이 주최하였고, 이 행사가 열린 지난해 7월28일경 즈음에는 순천지역민이라면 누구라도 공공연하게 H0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민선6기 순천시장 후보자였기에 그 시기 ‘행사 의도’와 “대금 지출 의도”와 더불어 그와 함께 모임하는 단체회원들은 누구인지를 다 알 수 있었던 점으로 비쳐볼 때 공직선거법 위반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또 행사 이후 자체결산 과정 속에서 H0 순천시장 예비후보자가 회비 이외에도 개인별 00소장 자격으로 50만원 상당을 행사비로 지원 기부한 것으로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한 방에 훅 가는 수가 있지 않은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13조 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에 의하면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의 장.정당의 대표자가.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포함한다)와 그 배우자는 당해 선거구안에 있는 자나 기관, 단체, 시설 또는 당해 선거구의 밖에 있더라도 그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나 기관, 단체, 시설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바 C00 관계자에 따르면 만약 카카오톡에서 기재된 이러한 사안이 사실로 나타날 경우에는 ‘공직선거법 제113조 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에 따라 “기부 행위”에 해당된다고 꼬집어 말하면서 이후 자료에 의한 세부검토 후 진의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