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형석 고흥군수 출마의 변, 공무원 35년 생활 ‘늘 고향에서 봉사하는 각오로 결심”

-고흥군의 가장 심각한 인구절벽, 65세 이상의 고령화 문제 등 해결
-농어업에 치중한 산업구조 개편으로 일자리 창출

2017. 10.29(일) 07:45

[고흥/아침신문]김미란기자 =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된 도시인 전남 고흥군은 인구의 자연감소가 시작된 지 벌써 15년이 넘었습니다.

우리 고흥은 한 때 25만 명이 넘었던 고흥군이 향후 30년 후에는 인구 3만 명으로 행정구역상 고흥군이 지도상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는 현실 속 직면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 고흥의 인구는 약 68,300여명이며, 이중 65세 고령인구가 25,500여명으로 노인비율이 38%에 해당되고 있습니다.

또 전국 기초단체 중에서도 최상위권이고, 사망자가 신생아를 추월하고 있으며, 더불어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젊은이도 없는 인구절벽의 고흥군입니다.

그래서 류형석은 이런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직생활 35년 생활을 접고, 바로 명퇴하여 고흥군수로 출마하고자 결심하였습니다.

특히 고흥군 애향네트워크는 중앙부처에 재직하고 있는 고흥 출신 공무원과 고흥군청 공무원간의 1;1 결연을 통해 군에서는 주요 군정시책과 각종행사, 축제 등 고향 소식을 제공하고, 중앙부처 공무원은 국가 정책 동향 자료 제공, 국비예산 확보 도움 등 상생과 협력, 애향심 고취를 위한 시책으로 그간 추진되어 왔습니다.

저는 바로 고흥출신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된 애향네트워크 총무를 맡으면서 누구보다 고흥군 발전에 위한 지원에 적극적이었으며 스스로 묵묵히 열심히 활동해 왔습니다.

그것은 지난 35년 동안 공무원 생활하면서 내가 늘 지니고 살았던 애향심과 언젠가는 고향 발전을 위해 일 해보겠다는 봉사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고흥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췄고, 미래 번영의 땅, 고흥군이 인구가 줄어드는 탈고흥 현상이 왜 일어나겠습니까?

그것은 우리 고흥군에 일자리가 없어 당연히 젊은이들이 다른 곳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중점적으로 해결하고자 저는 고흥군의 미래 비전과 구체적 실행계획,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내용은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알다시피 우리 고흥은 농/어촌에 산업기반을 둔 지역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농가 및 어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둘째, 농촌과 어촌에 산업기반을 둔 구조 재편입니다.

우리 고흥군과 밀접한 관련 산업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다 알다시피 항공우주산업입니다.

2020년이면 우리나라 자체기술로 만든 나로호 인공위성을 띄웁니다.

항공우주산업은 우리 고흥군이 지속적으로 가지고 가야할 차별화된 산업입니다.

항공우주산업은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힘듭니다. 처음에는 정부투자가 선행되어져야 합니다. 인프라 구축이 어느 정도 완성된 다음 민간 투자가 서서히 이뤄질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바로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달나라 여행을 간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미래에는 분명히 이뤄질 것입니다. 이렇듯 항공우주산업은 긴 목표를 가지고 한발 한발 나가야하며, 장기적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관광서비스산업, 농축어업 산업의 과학화 등도 매우 중요합니다.

농어촌산업에만 의존해 왔던 기존 산업구조를 개편할 절호의 기호입니다.

셋째, 전문 인재를 집중 육성토록 하겠습니다.

젊은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정책이 아주 중요합니다.

젊은 인재를 집중육성, 고흥을 떠나지 않고 오히려 타 지역 사람들이 고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무총리실 국장으로 재임하다가 고향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올 5월에 명퇴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직에 있는 공무원들과 자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국가예산이 필요합니다. 국가예산 확보는 군수의 열정과 의지, 중앙공무원의 네트워크가 중요합니다. 저는 이런 기반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자임합니다.

일자리가 있는 고흥,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고흥, 도시의 젊은 일꾼들이 귀농해서 잘 살 수 있는 고흥, 도시에서 정년을 마친 은퇴자들이 고향을 다시 찾아 살고 싶어 하는 고흥을 꼭 만들 어 보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이런 대안이 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젊고 생동감 있는 고흥을 만들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미래 번영이 약속된 땅, 고흥을 발전시킬 확실한 철학을 가지고 군수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