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특검법과 개혁입법 통과 촉구 성명서

2017. 02.25(토) 00:16

[국회/아침신문]이문석기자 = [주승용 의원 - 특검법과 개혁입법 통과 촉구 성명서]

국민께서 내린 명령은 ‘스탠딩 오더’입니다.

국민께서 국회에 내린 ‘스탠딩 오더’는 국정농단의 진실을 규명하고, 개혁입법을 통한 국가대개혁을 이뤄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작만 요란하고 이루어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특검은 대통령을 대면조사하지도 못했고, 청와대 압수수색도 하지 못했으며, 우병우를 구속 시키는 것 마저도 실패했습니다.

진실을 쫓아야 할 특검은 오히려 시간에 쫓겨 해체 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저는 특검을 지켜내기 위해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에게 국회의장 항의방문을 제안했고 어제 국회의장과 면담을 가졌으나 특검법 직권상정은 불발되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영전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정농단에 대해 몰랐다면 총리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았다면 공범입니다.

국민의당은 지금의 위기상황을 예견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선(先)총리 임명 후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던 것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야4당 원내대표들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요구에도 비겁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개혁입법 통과에 박차를 가하자던 국회는 시간만 헛되이 보내다

2월 임시국회 폐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범죄사실을 숨기려는 자유한국당과 오직 대선에만 목을 매는 더불어 민주당, 그리고 정체성이 불분명한 바른정당의 반대와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개헌과 개혁입법 통과 역시 초라한 수준입니다.

결심한 자에게는 실행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저 주승용은 지금부터 3월 2일 본회의 개회 전 까지 이곳에서 노숙 농성에 들어가겠습니다.
 - 국민의당이 촉구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 첫 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수사기간 연장을 즉시 승인해야 합니다.
 - 둘 째, 국민의당을 제외한 교섭단체, 특히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개협입법 통과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국민의당은 국민께서 내리신 ‘스탠딩 오더’를 지켜내기 위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시키고 개혁입법 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