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지난 2013. 1월경부터 주택가 원룸에서 중국산 가짜 명품 색조 화장품과 향수를낮은 가격에 들여와 인터넷 오픈 마켓이나 카페 등을 통해 샤넬, 에르메스, 크리스챤 디올, 불가리, 랑방 등 15여개 유명상표를 도용하여 약 2억2,500만원 상당(정품시가 3억5천만원 상당)유통, 판매해 온 피의자 A씨(34세, 남)와 A씨로부터 가짜 명품 화장품을 공급 받아 인터넷 마켓 등에 약925만원 상당(정품시가 1,400만원 상당)판매한 B씨(35세, 남)를 상표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광주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하였다.

수사결과 이들은 인터넷상 무역소상인들 모임 카페을 통해 알게 된 중국업자로부터 가짜 화장품 등을 개당 1만원∼3만원에 중국에서 인천항을 통해 택배로 구입한 후 정품가격(40,000∼210,000원)의 50-60% 싼 값에 팔아 1억 2,9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정품시가 17만5천원짜리 향수 100ml를 3만원에 들여와 8∼9만원에 판매하는 등 저가로 소비자를 공략했으며 판매를 위해 보관중인 위조상품 1,056점(정품시가 1억 3,000만원 상당)을 압수하였다.

또한 피의자들은 인터넷 오픈마켓과 블로그에 지인들의 이름으로 판매자등록한 뒤 수사기관의 단속과 가짜 판매자임을 피하기 위해 아이디를 자주 바꿔가며 “100%정품 백화점, 면세점에서 유통된 것과 같은 제품”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정품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현혹시켰으며, 구매자들이 판매한 제품이 가짜제품이라고 항의한 것에 대하여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구입한 제품으로 1%도 의심하지 마라. 백화점에 가서 진품인지 여부를 확인해 보라는 등의 대담함도 보였다.
 
한편, 향후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대장 이재현)에서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개인간 직거래 방법 등으로 위조상품 불법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정상유통 업체를 통해 화장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하였으며, 인터넷 블로그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상습적인 위조 상품 유통행위 및 제조업자 검거를 위해 계속 수사를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