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조성한 공원이 쓰레기 더미 위

20여년 순천시민들의 휴식처 풍덕동 한마음동산

2008. 08.13(수) 19:20

▲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조성한 공원이 쓰레기 더미 위에 조성된 한마음동산


순천시 풍덕동 소재 한마음 동산이 20여전 쓰레기 더미위에 만들어진 사실히 카메라포착 충격을 주고 있다. 1986년 4월경 시민 걷기 대회에서 조성된 자금으로 만들어졌으며,1986년 12월에 완공되어 지금까지 순천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오고 있다.


그러나 순천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녹색도로(남산로. 팔마로. 충효로)조성에 따라 공원의 일부 가 도로에 편입되면서 공원에 심어져있는 나무들을 옮기는 과정에서 공원의 부지가 쓰레기장 더미 위에 만들어 진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조성한 공원이 제대로 된 부지의 조성 공사도 하지 않고 만들어졌다는 것에 분개하며, 녹색도로의 조성의 의미가 말 그대로 자연 친화적인 도로를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쓰레기 더미위에 도로를 조성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 하며, 무더위에 쓰레기에서 나오는 악취와 모기 등의 번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순천시 에서도 도로나 공원을 조성할 때 겉모습만 번듯하게 할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문제점을 시정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승택 기자 ohsgtack@hanmail.net        오승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