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김기태감독 퇴진 2차집회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연다

-뿔난 기아 팬들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2차 시위

2018. 10.31(수) 16:21

(스포츠/아침신문)이수민 기자 = 31일 김기태퇴진운동본부는 17:00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사 기아타이거즈(이하 KIA)김기태 감독 사퇴요구집회를 연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 김기태퇴진운동본부(이하,‘본부’라 함)는 ‘18. 10. 31(수) 17시부터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김기태감독사퇴 촉구 2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 앞선 ‘18. 10. 27(토), 기아타이거즈 구단이 개최한 “2018 호랑이가족 한마당”행사에  100여명의 전국 팬들이 맞불 시위를 열어, 기행적인 팀 운영에 강력 항의 했습니다.

 o 수능을 앞 둔 고3 여고생이 마이크를 잡고 기아 팬으로 도저히 공부를 할 수 없어 나왔다고 해 많은 사람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o 인천에서 버스를 타고 참석해 자원봉사를 한 박은*(29)씨는 마이크를 잡고 감정에 복받쳐 말을 잇지 못해 참가자들이 울지마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 김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경기 운영과 선수 기용, 작전 부재와 실패에 부글거리던 팬들의 불만에 임창용 선수 방출 사건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o 일산에서 손수 운전 해 1차 집회에 참가한 40대의 조아무개씨는 “김감독이 경기 도중 갑자기 3루수 이범호를 심판 뒤로 배치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황당했고, 이후로도 눕기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의사구 등 많은 기행을 보고 기아 팬 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밝혔습니다.

○ 임창용 선수 방출로 촉발된 본부 카페는 3일만에 1만명의 회원이 가입했고(31일현재 12,000명), 반 나절만에 681만원의 모금액을 채워 조기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모금된 돈은 민주적인 절차와 투명한 집행으로 카페에 낱낱이 밝히고 있습니다.

○ 본부 측은 31일 시위에 추운 날씨가 예상되니 따뜻한 옷과 핫팩 등을 준비해 올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수민 jlms1024@hanmail.net        이수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