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 고 강길태 총장이 주도하여 '개교53년 대학부설 오사카연수원' 개원 드러나

2017. 12.26(화) 12:51

[순천/아침신문]정수현기자 = 청암대학에서 최근 2008년 입시요강 가이드북과 2009년 가이드북이 나타나 오사카연수원 및 국제학생육성기구(주)가 고 강길태 총장의 주도하에 개원한 사실이 드러나 향후 K 전 총장의 항고심 재판에 변호인단이 중요한 증거 자료로 제출되어 무죄 주장에 따른 설득력이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 나타난 2008년 가이드북 내에는 P.3을 살펴보면 일본 오사카 나가이연수원이 있었고, P.4를 살펴보면 개교53년을 맞아 대학부설 오사카연수원을 개원하였고, 또 '글로벌 청암 비젼 2012'라는 슬로건으로 "청암의 꿈을 향후 5년내에 세계적인 명문 직업대학을 만든다는 것입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또 P.8에는 일본 취업무대를 세계로 넓혀 가고 있었고, 이미 일본 취업은 2004년 (일)노바시스템에 2명, 2005년 노바시스템과 뉴오사카호텔에 2명, 2006년 노바시스템, 골든공업, 다이아몬드 소사이어티에 7명, 2007년 노바시스템, 비지트, 한큐호텔 등 8명이 인턴십 연수 중에 있었다고 기재되어 있다.

그리고 P.9에는 (일)노바시스템에 취업했던 김지영(2005년 졸업) 양의 인사말이 소개되어 있고, P.10-11에는 대학에서 단기 해외연수부터 장기 해외인턴십까지 소개되어 있다.

이처럼 2008년 가이드북에 기술되어 나타난 자료에 의거하여 살펴보면 당시 고 강길태 총장으로 인해 청암대학은 이미 2004년부터 재학생에게 일본 취업과 인턴십에 대한 갈망에 따라 이미 이루어졌기 때문에 2008년 시기에는 청암대학의 필요에 의해 (일)오사카연수원 개원이 필요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9년 가이드북 내에는 개교 54년을 맞아 당시 P.8를 살펴보면 일본취업으로 2007년 노바시스템, 비지트, 한큐호텔 등 7명이 취업이 되었고, 사와리, 한큐호텔, 노바시스템에 12명이 인턴과정에 있었다고 기재되어 있으며, 이 사안은 2008년 가이드북에 기재된 2007년 노바시스템, 비지트, 한큐호텔 등에 8명의 인원이 인턴십 연수 중에 있었던 학생들 중 7명이 취업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2009년 가이드북 내 P.11의 해외인턴십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면 '해외인턴십 상담에 따른 일본 국제연수원'이란 항목으로 상담 전화번호(061)740-7452)와 당시 오기훈 교수(011-9839-5652)의 휴대폰 전화번호까지 확실하게 기재되어 있어 그간 K  전 총장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던 사람들이나 이외 국제교류업무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국제학생육성기구(주)를 처음 들어 본다거나 K 전 총장이 학교 돈을 더 받아 내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설립한 회사일 뿐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었던 것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더군다나 이러한 사실에 비쳐볼 때 국제학생육성기구(주)는 청암대학의 하부조직도 아니고, 국외의 독립된 별개기관일 뿐이므로 그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서 조사 혹은 확인을 하거나 이를 근거로 K 전 총장에 대한 임무위배의 여부를 따지는 것 자체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변호인단이 말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재판에 논란과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게다가 국제학생육성기구(주)가 청암대학을 위하여 산업체 인턴십 등을 발굴. 소개, 오사카연수원을 이용하는 학생 및 교직원들에 대한 출입국절차 지원, 학생들을 산업체 인턴십 및 취업처에 인솔하여 인계하는 등의 업무를 진행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었고, 거기에 대하여 정당한 업무위탁비를 지급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며 따라서 청암대학이 국제학생육성기구(주)에게 공소장 기재 금원을 업무위탁비로 지급하였다고 하여 청암대학의 손해로 평가할 수 없다고 변호인단은 말했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