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학교 연합봉사단, 15년간 묵묵히 사회공헌활동 펼쳐 귀감

- 신임 총장. 부총장 취임식 14일 오전11시 예정

2017. 11.04(토) 10:13

[순천/아침신문] = 청암대학교(총장 서형원) 연합봉사단(단장 신철근)은 40명으로 구성되어 매년 꾸준하게 사랑과 나눔의 사회공헌 봉사정신으로 활동한 가운데 지난 3일(금) 순천 왕조동 소재의 인선요양원에서 연합봉사활동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청암대학교의 연합봉사단은 2002년부터 활동하여 15년의 전통과 함께 최근에는 간호보건계열 5개학과 40명으로 구성되어, 매년 순천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소외된 어르신들을 찾아가 진심어린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서 어르신들은 봉사하는 대학으로 알고 있을 정도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이들 단체는 어려운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전 고독 사를 예방하고 비상시에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도와서 나눔과 섬김의 대학문화를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봉사정신을 기르기 위해 재학생들과 함께 매년 봉사활동을 펼쳐 도움의 손길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봉사활동 내용은 염색, 퍼머, 컷트, 손마사지(뷰피미용과), 물리치료(물리치료과), 혈당 및 당뇨측정(응급구조과), 시력검사 및 돋보기 증정(안경광학과), 틀니세척 및 구강지도(치위생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 실시하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선요양원의 한 여성어르신은 ‘70세 정도의 나이에 퍼머, 커트, 염색, 손마사지 등의 도움으로 인해 젊음이 다시 찾아왔다’면서 여린 소녀처럼 수줍게 웃으면서 말을 전해 주위의 봉사자들과 함께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봉사활동 자리에서 인선요양원장은 ‘어르신들이 이번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건강을 체크하고, 각자에 맞는 건강지도로 인해 개인의 행복지수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바로 봉사”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평일에도 불구하고 재학생들과 함께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배려하여 주신 청암대학교 연합봉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 행사에 참여한 뷰티미용과 윤오선 학과장은 '미흡하지만 홀몸 어르신은 물론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요양원에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동행, 함께하는 봉사의 정신을 뷰피미용과 학생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지난 10월27일 퇴직 고위공직자 취업심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1월 2일 윤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한 가운데 청암대학교의 신임 서형원 총장이 지난해 6월까지 외교부 고위외무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이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에 대학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11월14일 신임 총장, 부총장의 취임식과 함께 청암대는 새로운 도약으로 2018년 신입생 모집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