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예농협 여성회, 농촌사랑 환경정화운동 펼쳐 눈길

폐농자재를 수거·재활용한 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에게 후원

2017. 06.30(금) 09:10

[광양/아침신문] = 광양원예농협 여성회(회장 이인순) 소속 여성 농업인 20여명은 지난 6월 29일 광양읍을 비롯하여 옥룡, 진상, 진월, 다압 등 광양 지역 전역을 돌며 농약병, 폐비닐 및 폐농자재 등의 농업 폐기물을 수거하는 농촌 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간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은 이러한 농촌 환경정화운동을 2013년부터 여성회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이 올해로 벌써 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회에서 수거한 농업 폐기물은 여성 농업인들이 수거한 후 직접 종류별로 분류한 다음 재활용 처리장으로 보내지고, 이후 재활용으로 얻는 수익금은 모두 불우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여져 환경도 사랑하고 불우한 이웃까지 돕는 여성 농업인들의 선행을 통해 농촌의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선행하고 있다.

더군다나 여성 농업인들은 고된 농사일만으로도 지칠 법도 한데도 '지역을 사랑하고 봉사하며 얻는 보람을 통해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참여한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외에도 여성회는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사회복지시설 등에 매년 기부해 오고 있고, 더불어 어린이날 후원행사, 소외 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여성 농업인들을 위한 맞춤 문화복지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것도 돋보인다.

광양원예농협 여성회 이인순 회장은 '먼저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고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신 여성 농업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며, 그간 '농업인들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발돋움한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광양시민들께서 전폭적으로 사랑해 주셔서 우리 농업인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광양시민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던 일로 이렇듯 좋은 뜻으로 전개하는 아름다운 문화가 다른 지역에도 널리 확산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 할 수 있기를 소망 한다.'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