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아이들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통영시민 그린로드 대장정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시민단체 6개 학교 보행환경 실태 조사
-경남교육청, 조사결과 학생안전정책 수립에 반영

2017. 06.08(목) 21:15

[경남/아침신문] =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7일,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그린로드 대장정'의 일환인 통영지역 초등학교 통학로 보행환경 실태조사에 참가했다.

 그린로드 대장정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역사회 10여개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어린이 통학로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교통사고, 불법주차, 유해물, 쓰레기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어린이들이 희망을 안고, 꿈을 꾸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영지역‘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만들기’ 프로젝트이다.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최훈)을 비롯해 통영시, 통영시의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아동옹호센터, 통영경찰서, 통영길문화연대, 한산신문, 통영녹색어머니회, 통영모범운전자회,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참여해 통영 6개교 통학로(충렬초, 통영초, 진남초, 벽방초, 죽림초, 제석초)를 지난달 31일부터 조사하고 있다.
 
 이날 조사한 진남초등학교 통학로는 남경횟집 부근 해안가도로에서 진남초 정문을 거쳐 동신아파트 후문으로 내려오는 길을 조사했는데 주택가 주변 통학로가 구조적으로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교에서 내려오자마자 설치된 적재물, 버스정류장 부근에 통학로가 확보되지 않는 점, 인도가 아예 끊어져 차도로 통행해야 하는 곳, 인도안내 유도표시 부족, 차량과 학생이 겹치는 부분 등이 지적됐다.

 오는 8일에는 벽방초, 14일 죽림초, 15일 제석초등학교 통학로 보행환경 실태를 조사한다. 

 보행환경 실태조사에 참가한 경남교육청 안전총괄담당 이종국 장학사는“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만들기에 함께한 통영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경남도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학생안전정책에 반영해 어린이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로드대장정을 함께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6년 유영초, 죽림초에  옐로카펫 2개소 설치비 1,0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2017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만들기 ‘그린로드(Green Road) 대장정’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