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공백에 ‘동부권 지역민’ 벌써부터 지역이기주의 표방하고 나서 눈길

2017. 05.15(월) 06:06

[전남/아침신문] = 2018년 제38대 전남지사 출마에 벌써부터 지역구가 담양.함평.장성.영광군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57세)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권 지역민이 이를 지역이기주의로 표방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이낙연 국무총리’라는 변수로 인해 전남도 개청 이래 최장기간인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약 1년간 관리형 행정이 불가피하여, 이로 인해 지역 정가는 우려와 기대가 엇갈려 지금부터 지방선거 분위기가 조기 점화에 달아오를 가능성이 높아져 더욱더 출렁이고 있다.

전남지역 현안사업으로는 호남고속철(KTX) 무안국제공항 경유, 여수경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편입, 흑산공항 건설 등이 대표적이며, 이 사업은 새 정부의 공약에 기 포함됐거나 이후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적극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점쳐져 안정적 정착에 탄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체장인 도지사 공백으로 인한 청와대나 중앙정부 그리고 국회와의 관계에 있어 한계가 불분명할 것으로 보여 지며, 또 대통령의 지역공약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시·도별 지역이기주의 등 난관을 넘어야 할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동부권 지역민이 지역이기주의를 표방하고 나서 그간의 전남도지사 출생지를 살펴보면 민선(선출직) 제33대 고 박태영 도지사의 경우 장성출신으로 2002년7월1일부터 2004년6월30일까지 2년간 역임하였고, 그리고 제34.35.36대 도지사로는 영암 출신의 박준영 전 도지사가 2004년6월6일부터 2014년6월30일까지 10년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37대는 영광 출신인 이낙연 전 도지사가 2014년7월1일부터 2017년5월11일까지 약3년 간 역임하여, 그간의 15년동안 전남도지사 출생지를 살펴보면 모두 서부권역 도지사가 선출되어 전남도를 이끌어 왔던 것으로 알 수 있다.

아무튼 이러한 시기에 2018년6월에 있는 제38대 전남지사 출마에 만약 서부권 담양 출신의 이개호 의원이 출마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대 탕평 인사에 역행하기 때문에 이개호 의원의 전남도지사 출마에 반하여 농림축산식품부 내각에 기용할 듯 중앙정치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처럼 지난 약15년 간 서부권역에서 전남도지사에 선출되어 수행해왔기 때문에 동부권 지역민의 간절한 소원은 이제라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동부권역에서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까지 성공시켜 이미 지방자치에 관한 충분한 검증을 마친 분이 차기 도정을 이끌 적임자라며 거론하고 있다.

한편 동부 권 지역정가 관계자는 “인지도 등을 고려하면 정치권외 인사가 현역 국회의원의 벽을 넘을 수 있다”라며, 그러면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동부권 전남지사가 선출되어야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약속한 지역 균등발전 공약의 실천여부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