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수질오염물질 운송차량’상수원 접근 금지 특별 단속

◇ 4월25~26일 광역상수원 주변 5개 도로 통행제한 차량 합동단속
◇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

2017. 04.27(목) 08:19

[[광주/아침신문] =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흥진)은 우리 지역 광역상수원의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4.25~4.26 양일간 관할 경찰관서, 지자체와 합동으로 상수원 통행제한 차량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상수원 주변에서 차량 전복이나 추락시 수질을 심각하게 오염시킬 수 있는 유류·유독물, 특정수질유해물질, 지정폐기물(액상), 농약, 방사성폐기물 등을 운송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상수원 통행제한 도로란 유류․유독물 등을 운반하는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도로로써 주암호와 동복호, 상사호 주변 순천시와 화순군 관할 5개 도로 총 58.5㎞ 구간이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상수원별로 보면 주암호는 시도 8호선과 국도 15호선 총 30.3㎞, 동복호는 군도 4호선과 21호선 총 19.2㎞, 상사호는 지방도 58호선 9.0㎞이다.

 
통행제한도로를 운행하고자 하는 통행제한 차량은 관할 지자체에서 사전에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하며, 통행증은 앞쪽 유리에 부착하여야 한다.

다만, 군용차량이나 통행제한도로 인접지역에 사용하기 위해 농약을 운반하는 주민차량은 통행증을 발급받지 않아도 통행할 수 있다.

위반차량의 운전자는「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되며, 행위자는 물론 차량이 소속된 법인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어 농자재용 유류나 농약의 이동량이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가급적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통행을 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통행증을 발급받아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단속과 병행하여 통행제한도로를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상수원 통행제한도로 안내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