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청암고등학교, 2017 전남기능경기대회 한복 부문 금, 은메달 수상!

2017. 04.11(화) 23:23

[순천/아침신문]정순이기자 = 최근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능력중심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숙련된 기능인 양성과 근로의욕 고취를 목표로 고용노동부의 후원으로 전라남도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고 전라남도가 주최한 ‘2017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순천청암고등학교(교장 이한근)가 한복 부문 금메달(3학년 김민희), 은메달(2학년 박다은), 의상디자인 분야 우수상(3학년 김국향)을 따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고등학생이 기존의 우수 인재들을 제치고 한복 분야(금1, 은1)를 비롯한 의상디자인분야(우수1)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순천청암고가 패션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을 위해 밤낮으로 열정을 다해 지도하신 선생님(지도교사 박선영), 그리고 여름, 겨울 방학을 반납한 채 하루도 빠짐없이 실습에 매진한 학생들 덕분이다.

또한 작년 여름, 도올 김용옥 선생님이 직접 순천청암고 예정관에 방문하여 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예정관(藝丁館)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전남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직종별 1, 2, 3위)에게는 상장과 메달, 격려금(금 70만원, 은 50만원, 동 30만원, 우수 10만원)이 지급되며 국가기술자격법이 정한 해당직종 기능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또한 오는 9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제 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라남도 대표선수로 참가하여 전국에서 모인 기능인들과 다시 한 번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한근 교장은 “능력중심사회의 일환으로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개발해 숙련된 기능인 양성을 위해 진로교육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며 “학교나 산업현장에서 갈고 닦은 기술로 미래 사회를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