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2017 U-20 월드컵」대비 '제주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관리 강화

화학사고‧테러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지도․점검과 대응훈련 실시

2017. 04.10(월) 21:44

[광주/아침신문] =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흥진)은 오는 5월 개최되는「2017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4. 11일부터 20일까지 제주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2017 U-20 월드컵」7경기가 치러지는 제주지역에 내․외국인의 방문이 집중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학사고‧테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여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점검대상 업체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중 폭발성이 강한 테러전용 가능물질(16종) 취급업체 및 사고대비물질 판매업체 등 15개소로,

①유해화학물질의 취급기준 준수 여부, ②취급 허가 품목 외 취급 여부, ③판매자 인적사항 확인 등 불법유통 여부, ④도난‧전용 예방을 위한 취급시설 설치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며,

행정처리 미흡 등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지도를 원칙으로 하되, 사고대비물질 등 위험물질에 대한 관리 소홀 및 불법유통 등에 대해서는 고발 및 과태료 부과 등 법적 처분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 중 유해화학물질 불법유통에 따른 대형 화학사고․테러 예방을 위해 사업장 스스로의 철저한 관리가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유해화학물질을 판매하는 사업장은 구매자의 인적사항 등을 철저히 확인 후 특이사항 발견 시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하여 줄 것과,

사용 또는 취급하는 사업장은 도난 예방을 위해 보관시설에 대한 시건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대회 개최 전 사업장 안전관리와 더불어 실제 화학사고․테러 발생에 대비하여,

화학사고‧테러상황을 가정한 합동 대응훈련을 관계기관과 5월중 실시하여 공동대응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며,

대회기간 중에는 24시간 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경기장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여 화학사고‧테러로부터 안전한「2017 U-20 월드컵」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