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2017 기능경기대회 성황리 폐막

숙련기술인들의 축제!
- 금형 등 34개 직종, 122명 입상자 배출 -

2017. 04.09(일) 21:45

[광주/아침신문] = 숙련기술인들의 축제!『2017년도 광주광역시 기능경기대회』가 4월 10일 광주공업고등학교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 기능경기위원회(위원장 윤장현 시장)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4월 5일부터 6일간 광주공업고등학교 등 7개 경기장에서 금형 등 34개 직종에 348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쳐 122명이 입상의 영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 메카트로닉스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김주승(19세)군은 1995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3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메카트로닉스 직종의 금메달리스트인 아버지 김락준(44세)씨의 뒤를 이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복 직종에서는 김성하(40세)씨와 딸 이시연(15세)양이 함께 참가하여 가족이 아닌 선의의 경쟁자로 실력을 겨뤄 각각 1위과 3위에 입상하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정식 직종 외에도 광주광역시의 특색을 살린 김치담그기, 천연염색디자인 직종의 경기와 광주지역 소재 중학생들이 참가하는 Young Skill 올림피아드 대회와 문화시연행사도 열려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금번 대회 대회장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숙련된 기능과 탄탄한 기술력은 저성장시대를 버틸 수 있는 체력이 되어 지역경제의 뿌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산업과 경제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참가선수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광주광역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수여되고,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자격이 부여되며,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광주광역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