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영어 말하기ㆍ쓰기 두 마리 토기를 한꺼번에!

- 고교 영어인터뷰 17개 시ㆍ군에서 동시 실시
- 도내 73개 일반고 24개 클러스터별로 총 348명 참가

2017. 04.04(화) 23:56

[경남/아침신문]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영어공교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고교 영어인터뷰 프로그램을 지난 1일 창원중앙고 외 23개 중심고등학교에서 총 34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격주로 토요일마다 실시하는 영어인터뷰는 상반기에 총 10회 실시하며 도내 17개 시ㆍ군 73개 고등학교 학생이 24개 클러스터에서 동시에 영어인터뷰에 참여함으로써 연간 누계 480회의 영어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인근 지역 고등학교 4~5개씩을 묶어 총 24개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거점학교를 지정해 학생들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거점고등학교를 방문해 인터뷰에 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인터뷰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미리 배부한 “영어인터뷰 자료집”을 참고해 공통주제와 개별주제 각 1개씩과 자유주제를 선택하고 원어민과 영어인터뷰 전에 주제에 대한 예상답변을 영어로 써 실전에 대비함으로써 영어 말하기ㆍ쓰기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터뷰 후 원어민교사는 대화 주제, 발음, 언어형식, 과제수행, 유창성 및 구성력 등 인터뷰의 각 요소별로 학생의 인터뷰 수행능력을 분석하여 피드백자료를 제공하는데 이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영어말하기 능력을 점검ㆍ수정할 수 있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경남교육청 이국식 학교혁신과장은“이번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교육 소외지역인 읍면지역까지 원어민교사가 직접 방문해 1:1로 개별 지도하는 점이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사교육비 지출이 높은 영어과목을 공교육 내로 흡수해 공교육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