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 ‘순항’

- 올해 달뫼마을 자연마당 조성․가야제 멸종위기 가시연꽃 서식처 복원
- 훼손된 공간,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전액 국비로 추진

2017. 03.22(수) 23:34

[광주/아침신문] =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의 생태를 복원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자연체험과 녹색쉼터로 제공하는 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시민들이 내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는 남구 월산동 달뫼마을과 광산구 가야제 저수지를 복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연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곳 모두 환경부의 ‘생태계 보전 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된 지역으로, 남구 월산동 달뫼마을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2015년 선정돼 총 35억원이 투입됐다. 다양한 생물의 서식공간과 생태학습장, 생태놀이터, 자연관찰로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올해 선정된 광산구 가야제저수지에는 총 5억원을 투입, 멸종위기종 2급인 가시연꽃 군락지, 수질정화 습지, 생태 체험학습 공간도 조성하고 있다.

이들 생태공원은 자연친화적 힐링 공간과 생태커뮤니티 여가 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광주시는 도심 내 훼손되고 방치된 유휴 공간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휴식처로 제공할 수 있도록 대상지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생태휴식공간 조성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다양한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