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독일어 기숙몰입교육 제2기 3월 6일 개강

코레일관광개발(주) 곡성 강빛마을펜션 교육장에서 6개월간 몰입교육

2017. 03.08(수) 22:17

[광주/아침신문] = 조선대학교 외국어대학(학장 고용희)이 (사)독일유학후원회(회장 김화중)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독일어 기숙몰입교육과정’(책임교수 김옥선) 제2기 과정이 3월 6일 개강했다.

  독일어 기숙몰입교육과정은 6개월 동안 코레일관광개발(주)가 운영하는 곡성군 강빛마을펜션의 기숙몰입교육장에서 하루 10시간씩 몰입교육을 제공하여 독일대학 입학에 필요한 독일어 자격시험에 합격하도록 교육하고 진로 지도도 병행한다.

이번 제2기는 접수 마감일 이후에도 약 20명이 지원 문의와 상담을 할 만큼 큰 관심을 모았으며 지난 2월 28일 강빛마을펜션에서 제2기 독일유학준비장학생 23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지난 1월 2일 개강한 제2기생 19명 가운데 3명은 2월 28일 특별 수료했다. 1기와 2기 학생 39명은 수준별로 A1반, A2반, B1반의 3개 반으로 나뉘어 수강하고 있다. 제2기생 중 선행학습이 있는 1명은 B1반에, 2명은 A2반에 합류했다. 

  특히 독일어 기숙몰입교육은 삼성꿈장학재단에서 강사비 지원이 확정되어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사)독일유학후원회는 올해 계획한 독일유학준비 장학생 100명을 교육하기 위해 필요한 운영비 충당을 위해 취지에 공감하는 다른 기관이나 기업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영어와 달리 독일어 기숙몰입교육과정은 이 과정이 유일하기 때문에 차기 모집부터는 상당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1기생 가운데 선행학습이 있는 학생 3명을 두 달간의 집중몰입교육을 마치고 수료했다. 2명은 학교에 복귀하고 음악을 전공하는 1명은 독일의 학교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독일어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입학원서를 낼 수 있게 됐다.

  김옥선 책임교수(독일어문화학과)는 “두 차례 장학생 모집을 통해 독일유학으로 인생의 돌파구를 열고자 하는 잠재수요가 광범위하게 존재함을 확인했다.”라며 “2기 장학생은 더욱 절실한 요구를 가진 학생들이 많아 훨씬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