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의 향을 담은 순천의 전통주, “갈대의 순정” 생산 박차

순천만 늦가을 갈대의 향을 담은 갈대의 순정! 그 향취를 즐겨보아요

2016. 12.04(일) 23:09

[순천/아침신문]이문석기자 = 순천시 가곡동에 위치한 새순천양조영농조합(대표 송병기)이 서면 구상리로 연면적 1,500평 대지에 신축건물 400평 규모로 공장을 확장 이전하여 지난 3일 준공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장 자리에는 순천시 조충훈 시장, 임종기 시의장,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김흥재 학장, 정철균 시의원, 강성채 농협조합장, 김영배 광양원예농협조합장, 탁인석 기업진흥원장, 팔마고등학교 前 조옥현 교장 등이 자리하였다.

새순천양조영농조합은 2006년 4월 전통주 판매 유통 회사인 태화주류상사를 모태로 2011년 4월 법인을 설립하여 순천미인막걸리, 고흥유자막걸리, 순천만의 아침, 친구사이 등으로 생 막걸리 8종을 개발하여 생산 판매하고 있다.

그간 개발 상품 가운데 호두막걸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제품으로 이에 따른 특화된 독보적인 보유기술을 확보하여 갖게 되었다.

이러한 상품은 지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행사시에 명품막걸리로 인정받아 전국 각지에 판매하였으며, 특히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남도술 품평회에서 2013년부터 3년간 연속 생막걸리 부분 최우수상 및 대상을 수상하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명품막걸리로 자리잡고 있다.

더군다나 순천시(시장 조충훈)가 개발한 전통주 ‘갈대의 순정’은 2014년에 새순천양조영농조합(대표이사 송병기)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순천만 갈대의 향을 그대로 담고 있어 애호가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번 신축공장으로 인해 생산량이 늘어나 더 많은 애호가들이 갈대의 순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새순천양조영농조합은 전통주를 생산해 온 영농조합으로 작년에 전남 전통주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와 수출협약을 맺어 막걸리를 해외로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순천시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갈대의 순정”은 찹쌀과 우리 밀 누룩을 발효시키고, 순천만에서 자란 갈대 어린순을 넣어 숙성시킴으로, 색과 향이 좋고 목 넘김이 순하며 숙취가 없는 발효주이고, 알콜 함량은 13%이며 제품은 375㎖와 500㎖ 두 가지다.

이번 행사 자리에서 조충훈 시장은 '지역 명품 생막걸리로 자리잡고 있는 비결중에 하나는 우리 지역은 청정지역으로 물 맛이 으뜸'이고, 더불어 "순수 우리 순천시 쌀로 만들어 타도시 보다 특화된 보유기술를 접목하여 남여노소 애호가 누구나 쉽게 입맛에 맞출 수 있도록 상품이 구성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축공장은 해썹 인증과 해썹 시설을 갖추고 현대화된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여 생 살균막걸리 8종과 증류소주 3종, 순환소주 2종 등 생산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에 일일평균 총 생산규모는 막걸리 4만병을 생산 할 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로 인해 국내 판로개척을 위해 대행매장(GS, 한화, 신세계, 농협 등)과 입점을 진행중에 있으며,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을 통해 미국, 이탈리아, 동남아시아, 중구, 일본 등 수출의 가능성을 파악했다.

한편, 순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갈대의 순정은 알콜도수가 낮아 부담감이 적고, 순천만의 가을향이 그리운 분들에게 안성맞춤 전통주’라며 “관내 쌀 소비촉진은 물론 각종 행사 시 공식 건배주로서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