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후반기 임종기 의장은 지난 7월 선거과정부터의 추태와 상임위원 배정을 매번 마음대로 수차례 이리저리 보내면서 상임위원장 선거를 3일이나 파행시켰다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과 더불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시키고 의원상호간 갈등을 조장해 그간 의회를 두 동강 내 왔다는 불만이 의원들로부터 표출되어 많은 갈등을 빚어왔다.

이러한 가운데 임종기 의장이 제209회 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앞두고 이번 후반기 '예산결산위원회' 위원 구성만큼은 그간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각 상임위에서 3명을 추천받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추천받은 당초 1차로 선발된 예결위원은 행정자치위원회 장숙희(부의장계). 서정진(부의장계). 유영철(부의장계) 의원, 문화경제위원회의 박계수(친의장계). 허유인(친의장계). 유영갑(친의장계) 의원, 도시건설위원회의 이옥기(친의장계). 문규준(부의장계). 정철균(친의장계)의원 등이 확정 추천되어 5:4 구성비로 친 임종기 의장 계열이 우세한 가운데 예결위원장으로는 박계수 의원이 내정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이 과정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신민호(친의장계) 위원장이 ‘운영위원회 선순례(친의장계) 간사도 예결위원에 포함돼 왔다”며 선 의원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여 짧은 시간 속에서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이에 장숙희 의원이 이른바 '카드깡' 사건에 연루돼 자숙한다는 자세로 예결위원 사퇴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당시 이와 관련해 당시 순천시의회 일부 의원뿐 만아니라 순천시 모든 공직자들도 한 결 같이 임종기 의장이 순천시 집형부 1조원 예산 심의를 두고 ‘의원들 간 힘겨루기가 시작됐다’며, 각 위원회 곳곳에서 “임종기 의장 결사대 의원들을 예결위에 포함시켜 집행부 길들이기를 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말했다.

이 일련의 사태 배경을 두고 신민호 위원장이 임종기 의장과 모종의 프로그램으로 친 임종기 의장 계열의 선순례 의원이 포함되어 가결된 9명의 6:3 예결위원으로 구성비를 갖춘 친 임종기 의장계열로 압도적으로 우세하여 순천시 집행부가 제출한 1조원의 예산을 입맛대로 심의할 수 있게 되어 이에 지난 25일 오전 10시 제209회 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20분쯤 순천시의회 의장실에서 부의장을 포함한 일부 위원장 등 의원 7명이 모여 ‘확대의장단회의’라고 하는 해괴망측한 의장단을 만들어 예산결산위원회 위원구성을 최종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진 위원선임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장숙희 의원 대신 선순례 의원을 포함시키려 했다는 의원들의 강한 논란과 반발이 일자 이 자리에서 회의 중에 주윤식 부의장이 행정자치위원회에 있는 장숙희 의원에게 전화 후 설득하여 결국 원안대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임종기 의장과 장숙희 의원과 관내 전화통화 도중 ‘나이가 몇인데 이랬다저랬다 하느냐 나잇값을 하라’는 등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하자 이 같은 사실에 분개하여 의장을 찾아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동일하게 폭언·폭행하자 뒤늦게 도착한 행정자치위원회 박용운 위원장이 이에 항의하자 멱살을 잡고 폭행했다는 주장과 함께 셔츠의 단추까지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장에게 폭언을 들은 장숙희 의원은 충격으로 혈압이 상승하면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결과적으로 임종기 의장을 지지했던 의원들로 확실하게 과반을 유지하여 순천시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많이 담겨 있다는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해석을 낳고 있는 가운데 이날 가결된 9명의 최종 예결위원은 주윤식, 서정진, 유영철, 박계수, 허유인, 유영갑, 이옥기, 문규준, 선순례 의원 등 5:4 비율의 친 임종기 사단 계열의 집행부가 제출한 1조원의 예산을 심의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태의 원인 제공은 운영위원위 신민호 위원장이 임종기 의장과 모종의 프로그램으로 친 임종기 의장 계열의 선순례 의원을 포함시켜 발생했고, 더불어 당초 예결위원장으로는 박계수 의원을 내정하기로 했으나 누군가와 모종의 무슨 거래가 성립되었는지 갑자기 유영갑(친의장계) 의원으로 내정되어다는 후문으로 인해 집행부가 제출한 1조원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입맛대로 하기위한 술책이라고 한 의원은 강조하며 비난했다.

이에 상사면에 살고 있는 한 C(남,58세)시민은 임종기 의장은 자숙하고 통 큰 결단으로 동료 의원인 장숙희 의원과 박용운 의원을 찾아가 사죄하고 당분간 모든 일정은 상임위원장 체재 혹은 부의장이 속행하는 운영 일정으로 진행하고, 그 내면에 자숙하는 태도를 보여 향후 탄핵으로 인한 소동을 감쇄해야한다고 꼬집어 강조하며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태의 논란에 중심에 있는 순천시의회 임종기 의장은 향후 이러한 다양한 문제 해결을 두고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전 국민이 최순실 사태로 인한 피로도'가 높아진 가운데 지역 시민들의 민심에 대한 어떠한 대응을 내놓을지 귀취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