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산불 예방 활동 본격 돌입

2일 남해마늘연구소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산불감시원 발대식 가져

2016. 11.02(수) 22:09

[남해/아침신문]이문석기자 = 남해군이 2일 오전 남해마늘연구소 회의실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읍·면 산불감시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불예방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은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산불 진화대원, 감시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예방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발대식은 박영일 군수의 격려사와 산불 방지 결의 다짐, 사전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박 군수는 격려사에서 “사소한 부주의나 실수로 인해 오랜 세월 가꿔 놓은 산림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하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감시원들이 산불예방 활동과 무산입산자 계도, 산림 내 불법행위자 단속에 앞장서 남해의 보물인 산림을 보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5월 15일까지 6개월여의 기간 동안 군과 10개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 상황실을 운영한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9명과 읍·면 산불감시원 79명은 산불 취약지에 집중 배치돼 감시와 예방 홍보, 산불 발생 시 진화 작업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군은 산림보호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관내 4744만㎡면적의 산림에 입산을 통제하고 17개 노선 62.5km 구간의 등산로를 폐쇄했으며, 군내 전 산림을 화기․인화․발화물질 소지 입산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사진 있습니다.> 남해군이 2일 오전 남해마늘연구소 회의실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읍·면 산불감시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불예방활동에 돌입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