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상공회의소, 2016년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4/4분기 순천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 체감경기 ‘악화’ 지속 전망.

2016. 10.19(수) 21:49

[순천/아침신문]이문석기자 = 순천 지역의 제조업체들은 4/4분기 경기전망이 전분기에 비해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 김종욱)가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 전망지수가 ‘85’로 지난 3/4분기대비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105)은 전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으나 매출액(88)과 당기순이익(80), 자금사정(80), 구인환경(88), 무역환경(79), 규제환경(85)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귀사의 주요한 경영애로 사항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수부진’(24%)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경제 불확실성‘(20%)이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을 하였다. 그 뒤로는 ‘경쟁심화’(12%), ‘수출감소’(9%), ‘인력난’(9%), ‘정부규제’(9%), ‘환율변동(9%), ’자금부족‘(8%)라고 응답하였다.

   보호무역주의 극복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품질제고 위한 기술개발 지원’(3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로는 ‘FTA 등 다자간 무역협정 확대’(23%)으로 조사되었다.

   세 번째로는 ‘내수중심 경제로 전환’(20%)으로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는 ‘무역규제 정보 및 컨설팅 제공’(15%), ‘비관세장벽 해소 노력’(5%)의 차례로 조사되었다.

   가장 부담으로 작용하는 무역환경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라고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는 ‘각국의 경기부양책(환율개입, 구제금융 등)’, ‘자국산 선호경향’, ‘비관세장벽(수입허가, 위생검역 등)’라고 응답하였다.

    일감에 비해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66%)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다’(34%)라고 응답한 업체보다 높게 나왔으며, 지방공무원의 소극적 행정이 기업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하냐는 질문에 ‘아니다’(66%)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다’(34%)라고 응답한 업체보다 높게 나왔다.

순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속되는 내수부진과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도 지역기업들은 설비투자를 통한 신기술개발과 판로개척 등 다양한 위기극복방안을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