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순섭 동편제판소리보존회이사장, ‘이승휴 문화상'에서 예술상 부문으로 수상

2016. 10.05(수) 07:55

[순천/아침신문]이문석기자 = 순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순섭 이사장(동편제판소리보존회)이 지난 10월3일(토) 강원도 삼척에서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승휴 문화상'에서 예술상 부문으로 수상하여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을 수여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도 삼척의 자랑스러운 향토인물인 이승휴선생추모 제716주기 동안대제를 봉행하고, 더불어 민족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3일 오후 삼척시 미로면 천은사 일원 죽서루 경내에서 시상식과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개천절을 맞아 열린 제3회 이승휴 문화상 시상식에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전남 순천시 출신인 송순섭 한국판소리보존회이사장이 예술상 부문에서 수상했고, 설악 무산스님은 문학상, 문경현 경북대 명예교수는 학술상, 김우정 헤브론메디칼센터 원장이 사회봉사상을 각각 수상하였고, 부상으로는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동안 이승휴사상선양회(이사장 이원종)는 제왕운기를 저술한 고려시대 문인이자 외교가, 관료였던 동안 이승휴(1224~ 1300)선생의 얼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이승휴 문화상'을 제정하여 매년 문학·학술·예술·사회봉사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예술상 부문에서 수상을 받은 전남 순천시 출신인 송순섭 이사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설악 무산스님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시조시인으로 불교 정신 함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문경현 명예교수는 역사 연구라는 외길에 평생을 바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김우정 원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의술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송순섭 동편제판소리보존회이사장은 10월15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순천시 소재의 문화의거리 한옥글방에서 '순천시민과 함께하는 순천대사습놀이 복원을 위한 국악대공연' 행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예술상 부문에서 수상을 받은 송순섭 이사장은 ‘동안 이승휴사상선양회에서 매년 실시하고 행사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환으로 감사’드린다며 말하고, 나아가 “이번 계기로 더 나은 후배양성과 이승휴선생의 뜻을 기르는 마음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