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LF 스퀘어 광양점’지역 경제 활력소 되도록 총력 지원
채용 설명회, 입점 설명회 등 갖고 발 빠른 움직임
광양에서 대형 유통업체 성공사례 만들기 위해 행정력 집중
2016. 09.19(월) 00:09 | ![]() ![]() |
[광양/아침신문]이문석기자 = 광양시가 연말 개장 예정인 ‘LF 스퀘어 광양점’의 성공 지원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지난 7월 21일 2심 행정 소송에서 승소한 후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LF 스퀘어 광양점’은 연면적 92천㎡, 건축면적 40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1천3백대 차량을 동시에 주차 가능한 주차장과 매장 250여 개가 들어서는 복합쇼핑몰로 중소도시인 광양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광양시에서는 광양에 투자한 대형 유통업체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한다.
◆ 접근성 향상과 지구단위계획 변경
먼저, ‘LF스퀘어 광양점’이 들어서는 광양읍 덕례지구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순천~완주 고속도로에 덕례 진∙출입로 1.5㎞ 개설을 한국도로공사에 건의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광양읍 덕례지구(643,426㎡) 지구단위계획도 변경 중이다. 지구 내 인덕천 정비계획을 반영하고, 예구 근린공원 조성, 도로 및 교차로 반영, 폐 경전선 부지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활용 지침을 수용하는 등 여건 변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지역 상권과의 상생
대형유통업체와 지역 상권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도 포착된다.
광양시는 LF스퀘어 광양점 개설준비위원회와 함께 ‘LF스퀘어 광양점 입점’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9월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서 개최한다.
입점이 확정된 브랜드는 기존의 동일 브랜드 지역상인 보호를 위해 브랜드 본사와 우선적으로 협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LF네트웍스가 점포등록 신청과 동시에 제출할 ‘지역협력계획서’와 ‘상권 영향 평가서’도 철저한 검증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대형유통업체가 들어선 김해시와 양주시 등을 찾아가 벤치마킹을 5회 실시했다.
또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상공인단체를 참여시키고, 전문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여 지역 상권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 채용 박람회를 통한 지역민 일자리 창출
광양시는 1,00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진 ‘LF 스퀘어 광양점’ 채용 사전 설명회를 9월 21일과 22일 잇따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채용계획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신청서와 교육훈련 프로그램 참가 신청서를 사전에 접수받는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10월 말부터 총 3회에 걸쳐 열릴 채용박람회에서 시가 채용 알선에 직접 나선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가 지역민의 직접적인 고용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복안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LF스퀘어 광양점 입점은 두 가지 측면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면서 “중소도시인 광양시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지역 상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지역 건물주에게까지 피해가지 않도록 세밀하게 방안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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