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경남도 주관 2016 공중화장실 평가…볏짚지붕·흙벽 화개장터와 조화

화개장터 공중화장실‘베스트화장실’선정

2016. 09.12(월) 00:52

[하동/아침신문]이문석기자 = 하동군은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 공중화장실이 경남도가 시행한 2016년 공중화장실 평가에서 ‘베스트 화장실’로 선정됐었다고 9일 밝혔다.

  ‘베스트 화장실’은 공중화장실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경남도가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공공성, 환경성, 관리성, 편리성 등 4개 분야 21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된다.

  화개장터 공중화장실은 장애인·임산부·유아 등 화개장터를 찾는 관광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추고, 볏짚지붕과 흙으로 된 벽이 옛날시장을 복원한 화개장터와 조화를 이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화개장터 공중화장실은 2016년도 베스트 화장실 명패와 2017년도 공중화장실 문화개선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화개장터는 2013년에도 화개장터 주차장화장실이 선정돼 이번 공중화장실과 함께 2개의 베스트 화장실을 보유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매년 화개장터를 잊지 않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편리하고 쾌적한 화장실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개장터는 섬진강과 지리산에서 나는 야생녹차, 오미자, 천마, 더덕, 참게장과 같은 약재와 식품 등을 판매하는 장터와 보부상 동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특히 매년 4월 초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10리길에 만발한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려 민속놀이, 녹차시음회 등 여러 가지 구경거리를 제공해 전국적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