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청탁금지법 시행 대비 청렴교육 실시

5일, 국민체육센터서 2회 교육 실시

2016. 09.07(수) 09:38

남해군이 청탁금지법 시행에 대비해 지난 5일, 국민체육센터 다목적 홀에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남해/아침신문]이문석기자 = 남해군이 청탁금지법 시행에 대비해 지난 5일, 국민체육센터 다목적 홀에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오는 28일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군 직원과 공무수행사인(법령에 의한 남해군 소속위원회 위원, 군으로부터 권한의 위임․위탁을 받은 자), 일반 군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오전, 오후 2회에 걸쳐 개최됐다.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지문 본부장이 ‘사례를 통해 본 청탁금지법 이해’를 주제로 청탁금지법의 주요 내용, 공직자 행동강령과 공직기강, 고충민원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특히 이 본부장은 실제 업무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청탁금지법의 주요 내용과 법의 취지를 설명, 이날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본부장은 “청탁금지법의 취지는 공직자 등이 부정청탁을 받거나 금품 등 수수했을 때 처벌하겠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 등에게 부정청탁을 거부할 명분을 주고 수수 금지 금품 등으로부터 자유롭게 함으로써 선의의 공직자 등이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사회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남해군은 이번 청렴교육을 비롯, 내부 전산망을 통한 대직원 홍보, 관련 사이버교육 독려, 대군민 홍보용 리플릿 제작․배부, 군민․직원 대상 청탁금지법 상담센터 운영 등 군 직원과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다각적인 교육․홍보 계획을 수립했다.

 또 상시복무감찰을 통해 각종 인허가·계약체결에 직무관련자로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제보를 받을 계획이다.

 군 기획감사실장을 부정청탁 금지담당관으로 지정해 청탁금지법 교육‧상담과 신고‧신청의 접수, 처리 및 내용 조사를 담당케 하고, 이달 중으로 청탁금지법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한편 ‘청탁금지법’은 공공부문의 부패로 인한 정부 신뢰 저하, 기존 부패방지 관련 법률의 한계를 보완하고 부정청탁 금품 등 수수 금지를 위한 종합적인 통제장치 법제화를 위해 지난해 3월 27일 제정·공포됐으며 오는 28일, 시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누구든지 직접 혹은 제3자를 통해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 등에게 부정청탁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부정청탁 금지 규정이 들어있다.

 또 공직자 등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 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한 경우에는 직무관련성과 관계없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금품 등 수수금지 규정 등을 담고 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