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교통정체 해소위해 민간단체·행정기관·경찰 머리 맞대

지난달부터 교통정체위한 다양한 움직임 이달 피서 절정기간 효과 나타나
교통정체 해소대책 수립·교통량 분산위한 모의실험·정체상황 실시간 안내

2016. 08.23(화) 23:37

남해군(군수 박영일)은 여름 휴가철과 주말동안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느끼는 차량정체 등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소하기위해 지난달부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서서히 그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남해군, 교통정체 해소위해 민간단체·행정기관·경찰 머리 맞대
지난달부터 교통정체위한 다양한 움직임 이달 피서 절정기간 효과 나타나
교통정체 해소대책 수립·교통량 분산위한 모의실험·정체상황 실시간 안내

 남해군(군수 박영일)은 여름 휴가철과 주말동안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느끼는 차량정체 등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소하기위해 지난달부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서서히 그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군은 지난달 교통문제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수차례 면담을 진행하는 등 사전준비를 거친 후 ‘남해군 교통정체 해소 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지난달 8일부터 삼동면 지족삼거리 차량정체 해소를 위한 우회유도 모의실험 2회, 최종실험 1회를 실시했다.

 남해군은 군내 주요 관광지로 통하는 관문인 창선면과 삼동면 일원에서 그간 상습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한 이유는 창선·삼천포대교의 차량통행량이 남해대교의 차량통행량보다 월등히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휴가철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3일간 남해군을 방문한 차량은 총 61만 5521대였으며, 그 중 63%인 38만 9068대가 창선·삼천포대교를 통해 남해를 출입했다.

 이에 군은 창선·삼천포대교∼삼동면 지족마을 간 도로정체 해소가 가장 시급한 교통문제 해법인 것으로 인지해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창선교∼삼동면 지족삼거리 구간 정체 발생 시 수협삼거리 방면 좌회전 유도, 농협마트 진·출입차량 지족 해안도로 방면 진입유도, 창선·삼천포 방면 진행차량 해양과학고 삼거리 직진 유도 등 교통정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

 창선·삼천포대교로 몰리는 차량을 남해대교로 분산하기 위해 해수욕장 재해안내 전광판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전광판을 이용해 양 대교 정체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출했으며, 잘못된 차량 네비게이션 안내 정정 신고 접수 등 관련 대책을 강구했다.

 군은 차량 우회유도 안내판과 각종 홍보물을 제작해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활동에 사용했으며, 주말과 연휴기간 관계부서 공무원이 직접 교통지도 근무에 참여하는 등 교통문제해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남해모범운전자회(회장 박재선)는 여름 피서객 방문이 가장 두드러진 이달 6일부터 7일, 13일부터 15일 기간동안 매일 6명의 소속 회원들이 차량정체해소를 위한 근무에 참여했다.

 농협은 하나로마트 진·출입차량으로 인한 정체를 해소하기위해 차량우회 안내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차인력을 배치했다.

 남해경찰서는 각 정체구간 5명의 인력을 적절하게 투입하는 등 남해군 피서철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민간단체와 행정기관 그리고 경찰이 뜻을 모은 결과 해당 기간 우려했던 심각한 교통정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지족삼거리 뿐 아니라 남해군 전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정체로 인해 군민들과 관광객들께서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으므로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단기적으로 차량 우회안내와 교통정보 실시간 안내 전광판 설치, 그리고 장기적으로 정체구간 회전교차로 설치 등 군내 도로와 교통시설물 정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