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 83만 5천명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경남도내 해수욕장 8월 21일 폐장, 전년 대비 6.9% 피서객 증가
해수욕장 안전관리 대응태세 구축으로 익사사고 발생 1건도 없어

2016. 08.23(화) 22:50

[경남/아침신문]이문석기자 = 지난 7월 1일 거제지역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문을 연 도내 27개소의 해수욕장이 8월 21일 일제히 폐장하였다.

올해 경남 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83만 5천명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도내 해수욕장에서는 1건의 익사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56만 명)에는 세월호 사고와 2015년에는 메르스 발병 여파로 해수욕객이 크게 줄었으나 금년도는 해수욕장 개장일이 52일로 지난해 보다 2일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방문객 77만 8천명 보다 5만 7천여 명(6.9%)이 증가하였으며 2014년에 비해서는 50% 가까이 늘어났다.

시·군별 해수욕장 이용객 현황은 남해군 37만 6천명, 거제시 37만 2천명, 사천시 4만 4천명, 통영시 4만 3천명 순이였으며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이 19만 4천명으로 최대를 나타냈다.

도내 해수욕장 피서객이 증가한 것은 전년도와 달리 태풍 등 자연재해가 없었고 본격적인 휴가철에 날씨가 맑고 무더위가 지속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해변축제 ‘썸머페스티벌’의 행사기간 연장(8.1∼8.14)과 전국 최대의 해양스포츠제전인 거제시 일원의 ‘바다로 세계로’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해수욕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많아 피서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경남도에서는 인명사고 Zero화를 위하여 시·군, 해경, 소방, 안전관리요원 등 총 302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구명보트·수상오토바이 구입 및 인명구조함 등 안전장비 교체를 통해 총 13종 139점의 안전장비를 운영하여 해수욕장 안전관리 대응태세를 구축하여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에 힘쓴 결과 익사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경남도는 금년에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 부설 및 편의시설 개·보수, 수영구역 안내판, 해파리 방지막 설치, 안전장비 구입 등 해수욕장 환경개선 및 안전장비 구입에 국·도비 8억 2200만 원을 투입하였다.

김금조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도 해수욕장 이용객의 편의도모와 안전사고 예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