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 편리함은 말할 수 없을 정도이며 편리한 만큼 안전과 법규 준수가 뒤따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해 문제가 된다.

특히 횡단보도 앞에서 운전자는 보행자를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고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 중 횡단보도 사고가 3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도로교통법 제27조 1항을 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는 그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 일시 정지하여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협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되어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 정지하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보행자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정지선을 제대로 지키는 운전자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까지 한다.

운전자는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더라도 이를 미리 인지하였을 경우 보행자는 절대적으로 보호하여야 한다.

운전자는 보행자의 안전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 전방에 예상치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여 방어운전을 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다.

도로 주행 중에 횡단보도 신호등에 노란불이 들어올 경우 속도를 내어 빨리 지나가기 보다는 서서히 속도를 줄여 정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횡단보도 앞 정지선 준수는 운전자들이 꼭 지켜야할 기본적인 교통질서이다.

교통질서는 모든 질서의 기초가 될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시민의식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다. 올바른 정지선 준수로 인해 안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고흥경찰서 대서파출소 주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