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산단조성과 국가산단팀 이규광 팀장으로, 민간재원을 활용해 명당3지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비 37억 원을 절감한 공로다.

이 팀장은 조성 중인 명당3지구 국가산단의 분양가가 3.3㎡당 83만원으로는 인근지역 산업단지와 비교해봤을 때 경쟁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팀장은 산단조성에 필요한 성토재 중 일부를 석탄재로 활용하고, 석탄재를 광양시와 하동화력이 직접 계약 체결하여 반입할 경우 지원 운반비 37억 원으로 산단 조성 원가를 절약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

이에 민간업체가 계약 공급하는 기존 방식 대신 시와 직접 계약하여 공급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해 11월 13일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협약을 맺고 운반비 37억 원을 시 세입으로 확보하고 공사비로 충당했다.

이로써 산업단지 분양가를 3.3㎡당 최소 38,520원 절감해 80만 원 이하로 공급하게 돼 공단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였다.

아울러 화동화력 측면에서는 석탄재 재활용으로 전력생산 원가 절감에 따른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석탄재가 반출됨으로써 석탄재 보관부지 확장도 불필요하게 됐다.

이를 통해 자연 훼손 최소화와 석탄재의 부정적 이미지 전환의 계기가 되어 현 정부 3.0 민관 협업에 의한 모범사례로 보고 있다.

이규광 국가산단팀장은 “기업이 찾아오는 ‘명당’이 되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고민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일에 보람을 느낀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부지 준공 전 선분양 추진 등 완료될 때까지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