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곡성’이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 영화 ‘곡성’이 전남의 작은 고장 이었던 곡성을 전국화 시키는 효자 노릇을 하였다.

하지만 곡성이란 뜻풀이로 왈가왈부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세계요들의 날’이 ‘곡성’ 이란 이름을 통곡하는 哭聲에서 노래하는 曲聲으로 이미지를 반전시키는 행사 될 것으로 본다.

어떤 곡성일지라도 노랫소리다. 이번 행사가 가장 구슬픈 노래에서 가장 즐거운 노래로 변신을 할 것이다. 

이번 세계요들의 날 국제음악회는 작년과 같이 전국의 어린이요들합창단과 청소년 요들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섬진강도깨비마을의 노래깨비아이들을 비롯하여 미추홀 어린이 요들단, 광주 어린이 합창단, 한국 어린이 요들 합창단, 인천 알핀로제 어린이 요들단, 인천 미추홀 청소년 요들단, 초록향기, 알핀 로제 청소년 요들단, 늘솜과 핸드팬 연주 팀인 이너심 등 10팀이 참여하며 국외팀으로는 캐나다(프란셀러 마리아) · 중국(루통) · 네덜란드(야네크 호이징가) 등 3팀이 참여를 하여 행사를 빛낼 것이다.

이밖에도 많은 나라에서 제2회 세계 요들의 날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특히 올해는 모든 팀이 창작곡을 발표하게 되어 우리나라 요들 경향을 뚜렷이 할 뿐만 아니라 국외 참여자도 노래 바꿔 부르기를 시도 한다.

다시 말해서 국내 창작곡과 국외 창작곡을 서로 교환하여 부르기를 시도한다.

이러한 시도는 세계의 요들인들이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며 월드 요들데이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발판이 되리라고 본다.

더욱이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요들의 대부 김홍철을 비롯하여 서용율, · 방윤식, · 이은경, · 하동욱, 김진구,· 임중현, ·김성범 등 한국의 요들을 이끌어가는 요들러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공연은 8월 6일 곡성레저문화센터에서 6시 30분에 시작하며, 8월 7일은 곡성 장미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