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동진)는“어제 저녁 8시 52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에 거주하는 환자 이 모(55세, 남) 씨가 오른쪽 발목에 녹슨 못이 찔려 파상풍이 의심된다는 손죽도 보건의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구호 요청을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정을 신속히 손죽도로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 후 고흥군 나로도 축정항으로 입항,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에 인계하여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이날 이 모 씨는 예초기를 이용 풀을 베다가 예초기 날에 녹슨 못이 튀어 오른쪽 발목에 찔려 본인 손으로 제거하였으나, 그날 저녁 근육 경련이 있어 보건의 진료결과 파상풍 의심되어 응급 이송됐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뱃길이 끊긴 야간에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여수해경상황실이나, 여수해경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환자는 고흥 소재 병원에서 파상풍 면역 주사 접종 후 귀가하였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