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은 대평딸기 특화단지 내 시설하우스에서 발생되는 폐비닐, 폐부직포, 폐상토, 폐차광막 등의 영농폐기물을 농가에서 처리하는 비용이 비싸 단지 곳곳에 폐기물이 방치됨에 따라 청정대평 딸기특화단지 이미지 제고와 대평딸기의 우수농산물(GAP)로 인정받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딸기특화단지에서 발생되는 폐비닐을 관내 소재한 폐기물업체에서 주 1회 무상수거하고, 폐기물업체에서 수거하지 않는 폐부직포, 폐차광막, 폐바닦지, 폐상토 등의 영농폐기물은 대평딸기영농조합법인작목연합회의 책임하에 농가에서 직접 지정된 영농폐기물 집하장 2개소에 집하토록 했다.

 특히 혼합물질이 섞인 영농폐기물은 집하할 수 없다. 이렇게 집하된 영농폐기물은 대평면의 행정적 지원으로 처리됨에 따라 그동안 고질적으로 문제되어 온 대평딸기 특화단지 내 영농폐기물 처리의 해결방안이 마련되었다.

 대평딸기 특화단지는 남강댐보강사업으로 발생된 하도매립지를 2004년부터 2007년까지 108ha의 새로운 농경지로 개발, 지역 주민들이 딸기특화단지로 조성하여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딸기는 국내는 물론 해외로 수출되는 등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정 대평딸기의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진주 대평딸기체험마을’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내년 1월부터 대평 딸기따기 체험 및 딸기잼 만들기 체험도 시작할 계획이다.

 정봉근 대평면장은 “청정대평 딸기특화단지를 만들기 위해 시설하우스 경작자들을 대상으로 영농폐기물 투기행위 방지 및 분리배출요령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계도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청정대평 만들기를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