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 31명 여학생 30명 등 61명으로 구성된 제13기는 6월 30일 학교를 출발하여 제주와 전남 서남부 지역 280km를 12박 13일 간 행군했다. 특히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한라산 종주를 계획했으나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학생 7명과 양효술 학생복지팀장이 대표로 한라산 정상을 2.3km 남겨둔 진달래밭대피소까지 등반하여 조대인의 기상을 과시했다.

건강이 악화되어 중도에 귀가한 여학생 1명을 제외한 학생 60명은 폭염과 장맛비를 이겨내고 씩씩한 모습으로 굵은 빗줄기를 뚫고 학교에 도착하여 완주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해단식에서는 이창헌 취업학생처장이 학생 6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임진혁 대장(태권도학과 4)과 각조 조장 등 솔선수범한 학생 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창헌 취업학생처장은“출발하기 전에 안전하게, 즐겁게 의미있게 다녀오라고 당부했는데 오늘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을 보면서 위대하고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개교 70주년을 기념하여 비와 바람, 땀과 함께한 대장정은 여러분 삶의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치하했다.

한편, 임진혁 대장(태권도학과 4)은 “힘든 일정이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자율적인 생활과 행군을 통해 무사히 귀환한 것에 감사한다라며,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조선대학교 홍보대사라는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따라주어 인생의 귀한 자산을 쌓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