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25분께 여수시 화력발전소 인근 중흥부두에 정박되어 있던 선박 근처에서 화재가 났다며  여수 항만VTS 및 여수해경으로 통보 되었고 그 즉시 해경은 인근 동원 가능한 방제정 등 2척과 122구조대를 출동 시킴과 동시에 신고접수를 받은 소방도 출동하여 초기에 화재를 진화하였다.

화재가 난 선박 K호(한국선적, 9,938톤, 석탄 6,800t, 승선원 14명)는 석탄 하역 작업 중 선수 쪽 컨베이어벨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소방에 의해  20여 분 만에 화재가 진화 완료되었으며, 해경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름유출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 오일펜스 등 방제기자재를 준비하고 현장에서 대응 하였다.

한편, 승선하고 있던 선원들은 육상으로 대피하여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 내 컨베이어벨트 화재 관련하여 선원들을 상대로 화재 경위와 자세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