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5년부터 4년간 300억 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도시 곳곳에 천만 그루의 꽃과 나무를 식재해 밝고 환한 도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천만그루는 2015년 150만, 2016년 220만, 2017년 280만, 2018년 350만 그루를 각각 목표로 순항 중이다.

사계절 꽃이 피는 꽃길·꽃단지 조성

시는 지난해 400만본 꽃잔디 식재의 원년으로 정하고 2년 동안 269만본의 꽃잔디를 식재하여, 온 시가지를 진홍색 빛으로 물들였다.

광양읍 및 중마동 시가지 위주로 국도 2호선변을 비롯해 읍 서천변과 반송재, 항만대로(길호대교∼월드마린센터) 그리고 면·동지역까지 봄철이면 꽃잔디 동산과 길을 만나 볼 수 있다.

꽃잔디 뿐만 아니라 시가지 꽃길조성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7,399만본의 다양한 꽃을 자체 생산하여 식재를 완료했고, 금년 하반기에는 가을꽃과 겨울꽃 7종에 1,257천본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읍면동 다년초 화단조성사업으로 40개소 11,851㎡에 금계국과 라벤다 246천본도 식재했다.

동서천 생태환경 여건에 맞춰 광양읍 동·서천에 둘레꽃길을 조성한다.

지난해에는 사업비 5억 원으로 5.9㎞, 7개구간에 개나리, 꽃댕강, 원추리, 꽃무릇, 감국 등 9화종 297천본을 식재했고, 올해는 5구간에 7,060㎡ 176천본을 식재하며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기존 화단을 입체화단, 테마화단으로 바꿔가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동.서천 둘레꽃길은 꽃단지와 휴게시설, 포토존 등을 설치하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계절별로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기로 했다.

나무심기와 숲가꾸기로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 조성

광양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하여 산림 및 도심지 곳곳에 나무심기를 추진하여 숲을 ‘활력 있는 일터, 쉄터, 삶터’로 재창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148ha 산림에 35만1400그루의 편백나무, 백합나무, 황칠나무 등 경제수를 조림했다.

구봉산 임도변 등을 중심으로 산벚나무 4,200그루를 경관림으로 조성하기도 했다. 백계산 옥룡사지 등산로 주변 산림에 작년부터 4년간 매년 10ha씩 동백나무 숲을 확대 조성하여 산림 경관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동근린공원 리모델링 조성, 중마로 가로쌈지 공원 조성, 서천변 쌈지공원조성, 동주 도시숲 조성, 명품가로숲 조성, 중마동 띠녹지조성, 마동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백운제 농어촌테마공원 조성 등에 먼나무, 회양목 등 131,188그루도 식재했다.
 
올해에는 치유의 숲 조성, 광영동 녹색쌈지숲 조성, 동천 일원의 생활환경숲 조성, 명품가로숲길 조성, 마동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옥곡천 생태하천 복원, 녹지형 분리대 조성사업에 가시나무, 홍가시 등 620,732그루를 식재하고 있다.

사후관리, 시민참여 유도

전남도의 공모사업인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에 올해 5개소가 선정되어 지역단체가 적극적으로 나무심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에 담쟁이 등 1만1174그루, 올해에도 광영하광 배수펌프장 하천숲 조성, 이순신대교주변 풍치숲조성사업, 마산마을 입구 마을숲 조성에 담쟁이, 배롱나무 등 52,319그루를 식재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지역 기업체에서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도시녹화 운동을 위해 작년 6월, 35개 단체와 협약식을 체결해 숲 돌보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3개 단체 1,222명이 비료주기, 제초 작업, 청소 등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또 꽃길 조성지의 사후관리를 위해 꽃잔디가 식재된 성황동 육교 ~ 시청 앞 녹지대, 와우 생태공원 앞, 마동근린공원, 광양읍 서천변 등에 광양시새마을부녀회와 동광양상공인회, 바르게살기협의회, 한려대학교 등이 각각 맡아 관리하도록 했다.

중마동 주요도로변 가로수와 공원, 녹지대는 동광양상공인연합회와 중마동체육회, 중마동청년회, 통장협의회 등이 구역별 관리지역을 지정받아 관리에 참여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市가 수목을 심고 잡초 제거, 시비, 물주기 등은 지역 사회단체, 기업,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과제

시는 앞으로도 사계절 꽃이 피는 꽃길·꽃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실질적인 천만 그루 나무심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산림 등에 보다 많은 경제수 조림과 시민의 보건휴양·체험활동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시숲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시에서는 올해 ‘숲속의 전남 만들기’에 지난해보다 2배가 많은 2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앞으로도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산림의 경제적·경제적 가치증진을 위한 나무심기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다양하고 차별화된 자연친화적 산림휴양시설도 확대·조성하여 숲과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미래에도 살고 싶은 안전·녹색도시를 지향하며 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시민들과 함께 꾸준하게 펼쳐나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