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답사는 시민운동 리더부터 우리지역 문화유산과 인물에 대해 깊이 알고 향후 시민의식 교육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답사는 정종민 행순위 정신분과위원장의 해설로 순천왜성(해룡면), 백강 조경한 선생 고택(주암면), 운동산 도선사(상사면)등 3개소를 찾아 역사에 대해 배우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종민 부위원장은 “순천왜성은 우리에게 임진왜란이라는 아픈 역사로 기억되고 있지만 과거를 통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의미있는 곳이다. 백강 조경한 선생 고택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선생의 생가를 방문함으로써 그 분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고자 함이며, 운동산 도선사는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는데 역사성이나 풍수지리학적으로 의미가 큰 곳이라 답사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답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날씨도 덥고 힘들었지만 우리가 모르고 있던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다만 백강 조경한 선생의 고택은 너무 낡아 보존이 제대로 이루지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 지금 국가보훈처에서 생가복원을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 하루 빨리 복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운동 추진 주체부터 우리 지역에 대한 바른 이해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답사 및 워크숍을 통해 리더들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행순위는 ‘미래 100년을 향한 행복한 동행 「행복순천 시민운동」’을 슬로건으로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우리 지역과 관련된 인물 발굴 및 홍보, 찾아가는 시민의식 교육, 교통질서 지키기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