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서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현재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0.5～1.0℃로 높고 대만난류 세가 강하고, 기상청 하계 기상예보 등을 고려하면 코클로디니움의 최적 성장 환경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빠르고, 큰 수준의 적조 발생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완도군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적조구제물질(황토) 11,000톤(생황토10,000톤, 분말황토100톤)을 구입해 4개소에 보관할 계획으로 전문기관에 황토 성분 분석을 의뢰했으며,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의 협조를 받아 6월부터 적조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오는 7월 5일 효율적 적조 방제를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완도군은 특수시책사업으로 양식집단시설지구(노화,소안,보길)에 2억4천만 원으로 산소공급기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효과를 평가한 후 정부지원 사업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며, 정명성 완도군 해양수산정책과장은 전년도 적조발생 및 피해사례를 교훈삼아 올해에는 선제적 방제 작업으로 ‘적조는 있어도 피해는 없는 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