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적으로는 현직국회의원의 자격이 원천적으로 상실되고, 현행 선거운동은 모두 불법 선거운동입니다.

정치신인들은 자신의 선거구가 어떻게 될지 가늠조차 하지 못한 채 선거의 운명을 현직의원들에게 맡겨놓은 셈이 되었습니다.

현직의원들이 전체 가구에 수 쪽짜리 의정보고서를 통해 자신의 지난한 업적을 소개하고 동마다 사람들을 소집해 의정보고회를 할 때 저와 같이 도전하는 정치신인은 가로 9cm명함에 자신의 이력을 구겨 넣으며 추운 새벽길을 뛰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또한 예비후보들은 우리 헌법이 보장한 참정권의 핵심내용인 피선거권을 빼앗겼습니다. 법으로 보장된 선거운동기간 120일 중 60일, 절반을 박탈당했습니다. 

박상욱 예비후보는 만일 금주까지도 국회의원선거구를 여야합의로 만들어내지 못할 경우 ‘20대 총선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19대 국회의원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국민의 매서운 여론을 모을 것입니다.

선거가 끝난 후에도 국민소송인단과 함께 대법원에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이는 저의 당락과 관련 없이 진행될 것입니다.

국회의원 보다 무겁고 엄중한 권능은 헌법이기 때문입니다.
 
헌법을 스스로 부정하는 헌법기관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국회의원의 자격을 국민께 묻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