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전국 297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본부장 박태갑, 이하 조합)이 “지리산둘레보고”라는 공동 전시구역을 운영하여 7개 시․군 21개의 지역 업체가 직접 판매에 나섰다.

최근 국내 경기 침체의 분위기 속에도 구례산수유, 남원추어탕, 장수사과, 산청곶감, 하동야생차, 함양여주 등 대부분의 지리산권 명절상품들이 타 지역 상품보다 인기가 높아 290여건의 상담으로 약1억 원의 현장판매와 5억 원의 계약으로 총 6억 원의 매출수익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설에 앞서 개최된 이번 홍보관은 명절선물 준비와 시장조사가 필요한 기업 및 단체의 구매 담당자와 유통MD 그리고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상품 정보를 제공해 주고, 개별업체가 참가 시 고비용 부담을 해소하여 참여농가의 판매상품 제한을 극복하는 공동마케팅 장을 마련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21개 참가업체들은 기존의 홍보위주 전시와 더불어 차별화된 명절 상품전시 성과에 크게 만족해하면서 지난해 추석선물 행사에 이어 다시 참가한 그리올푸드 대표 이종현은 “지리산권역의 상품들이 점차 높은 브랜드 가치를 발휘하고 소비자들에게 각인 확산되어 나가는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향후 지속적인 참가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리산권역 공동마케팅이 시․군 위주의 개별 판매보다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지리산둘레보고 공동브랜드를 통해 시․군 개별 브랜드를 또다시 보증하는 신뢰감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조합은 3개도(전북·전남·경남) 7개 시·군(남원,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 함양)이 모여 지리산권 관광개발의 연계성과 집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이래 7개 시·군의 대표 특산품과 향토음식인 7品7味 홍보 및 육성사업, 지리산권 여행상품 발굴 및 판매촉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