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까지 8개월 동안 추진된 전라남도 보물찾기 영상콘테스트에 전국에서 56편의 다양한 영상이 출품됐으며,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미디어센터와 방송국 영상 전문가, 영상학과 교수 등으로 심사위원을 구성,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20편을 엄선했다.

특히, 지난 2008년에 이어 일곱 번째로 개최된 이번 영상 공모전에선 이전에 비해 학생들이 직접 촬영해 응모한 작품이 많았다. 주제와 스토리 등이 풍부하고 다양화돼 전남을 찾아가고 싶은 곳, 투자하고 싶은 곳으로 널리 알리는데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두연 씨의 ‘느림의 섬 증도에서의 보물찾기’는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 신안군 증도를 주제로 표현했다. 슬로시티 증도의 수많은 보물 가운데 소금, 숲, 보물선, 갯벌을 어린이들에게 하나하나 소개하는 형태로 제작됐다. 느리고 아름다운 섬으로 보물 여행하는 즐거움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해가자는 메시지를 담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김장곤(65 광주) 씨의 적려유허비와 죽수서원, 박종서(34 서울) 씨의 경험할 때 비로소 찾을 수 있는 전남의 보물, 박현성(24 여수) 씨의 걸을수록 깊어지는 금오도 비렁길 3편이, 장려상에는 우소희(17 목포 중앙고) 양의 남도의 쪽빛 등 6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전라남도 인터넷방송(http://www.jntv.go.kr)과 도 대표 블로그, 유튜브 등에 게재하고 각종 행사장 홍보영상물로 활용된다.

한편, 조용익 전라남도 대변인은“가고 싶은 섬, 숲 속의 전남의 숨겨진 맛과 멋, 여행이나 체험 등의 소재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한 이야기가 있는 영상을 선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며 발굴된 우수 작품들은 아름다운 전남을 널리 홍보하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