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3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전남대학교 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돼  있는 대표적인 유물 외에 숨겨져 있던 7개 분야 명품(名品)을 소개하는 자리로, 개막식은 6월8일 오후 3시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현지에서 열린다.

특히, 세계 최대 도마뱀이 확인되고 최초로 한국식 공룡 명칭이 만들어진 보성 비봉리 화석, 6세기 중엽까지 존재했던 마한의 문화적 특색을 보여주는 고고 유물 등 총 200여 점이 전시되며, 더욱이 조선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시대상과 사회모습을 말해주는 역사 유물, 예향(藝鄕)의 장구한 흐름을 보여줄 비색 고려청자, 조선 중ㆍ후기의 불교미술 및 남도 회화의 대표적인 작품, 근ㆍ현대 우리 민족의 삶을 보여주는 민속자료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한편, 전남대학교박물관은 1957년 개관 이래 문화유산의 수집과 보존 및 연구를 바탕으로 지역 내 문화유산 전시와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표인주 전남대학교 박물관장은 “다양한 명품들이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 곁에서 고조곤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며 박물관 명품들이 우리 지역의 태동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맥박이 되어 미래에까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