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심’ 꼭 기억해두세요!

보성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최순원

2015. 04.07(화) 07:06

[보성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최순원]최근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발생한 자동차 매매상가 그리고 서울 한 건물옥상에서 화재 등 예측할 수 없는 장소에서는 항상 화재의 위험이 있고 또한 이에 따라 환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초기 대처를 한다면 대형화재를 막고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바로 방법은 ‘소소심’입니다.

소소심이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앞 글자를 딴 말로써 이 세가지를 익히면 재난, 위기상황 시 피해와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친숙히 여겨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것입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화기 소화기는 어느 장소에서나 가장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소방시설로서 화재를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이 소화기를 사용하여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불길을 진화할 수 있습니다. 분말 소화기는 바람을 등지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안전핀을 뽑을 때는 손잡이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 뽑을 것, 소화액은 빗자루로 바닥을 쓸 듯 불이 난 부분의 위쪽부터 덮어씌우듯 뿌려 주는 게 중요합니다.

소화전 건물 내 설치된 소화전은 소화기로 진화하기 어려운 화재의 경우 손쉽게 효과적으로 진화 활동이 가능한 소방시설입니다. 소화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화재가 생긴다면 우선 소화전의 발신기를 꾹 눌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시고 수압이 강한 호스를 다 같이 힘을 합쳐 불을 향해 뿌려주시면 더 수월하게 화재를 진압 할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일시적으로 정지된 사람을 가슴압박을 통하여 소생시키는 기술로서 4분 이내에 이루어져야만 소생률이 높아집니다. 이때 인공호흡을 해야하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제한이 된다면 가슴압박만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면 소생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보다 소화기, 소화전은 직접 찾아 한번 확인해보고 심폐소생술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연습 해본다면 사고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        아침신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