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시 가장 흔한 부상이 무릎을 다치는 것이다. 산에서 내려올때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자신의 체중의 2배가 넘는데, 이때 실수로 부상을 당하게 되면 더 큰 충격이 가해지게 된다. 무릎 부상이 발생할 경우 우선은 잠시 휴식을 취해 무릎을 쉬게 해주고,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등산 전후로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을 15분 이상 꼭 하도록 하고, 무리한 등산을 했을 경우 온찜질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면 좋다.

배낭은 꼭 필요한 물건만 넣어 최대한 가볍게 하도록 하며, 지팡이나 스틱을 사용하여 체중을 분산시켜야 한다. 또한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방수 기능을 갖춘 등산화가 필요하다. 신발 내부에 습기가 쌓이면 발이 미끄러져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등산화는 본인의 발에 맞는 신발을 신도록 하고, 산행 시 발은 신발 바닥 전체로 지면을 누르듯이 걷는 요령이 필요하다.

산행으로 인한 관절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등산 전 관절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평소 건강 상태도 감안하여 산을 오르는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산길을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오히려 천천히 걷고, 마음자세를 편안하게 하여 자연을 둘러보며 내려오는 여유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