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리는 쌀을 퍼서 밥을 지을 때 한 움큼씩 모아두는 단지를 칭하는 전라도 방언으로 옛 선조들의 근검 절약정신을 상징한다. 쌀이 가득차면 집안의 중요한 행사에 긴히 사용했는데, 이러한 좀도리 문화에 이웃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더한 것이 이번 행사다.

정남진 새마을금고 대덕지점에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관내 경로당과 노인체조 회원 300여명이 참석하여,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따뜻한 정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거정마을의 김 모 할머니는 이런 나눔 행사가 마을에 앞으로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맛있는 밥을 여러 사람과 나누니 더 건강해진 기분이다고 전했다. 

한편, 정남진 새마을금고 대덕지점에서는 마을 경로당, 행복드림요양원, 대덕중학교 정구부, 차상위계층 10가구에 쌀 13가마, 라면14박스 등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어른공경과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