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 시작은 작은 관심으로 부터

여수소방서 봉산 119안전센터 나상일

2014. 12.23(화) 20:23

[여수소방서 봉산 119안전센터 나상일]산림이 70%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나라는 건조한 계절인 봄,가을,겨울철에는 매년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하면서 산불예방에 많은 인력과 막대한 비용을 들이면서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매년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여 산림자원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산불이 발생되면 오랜 기간에 걸쳐 잘 가꾸어 이룩한 산림은 물론 산림자원을 이용하여 시민들의 건강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산들이 산불로 인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고 인명, 재산 피해까지 발생되고 있다.

산불예방에 노력하는 것도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펼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주요 산불원인을 살펴보면 주택 등의 화재로 인해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산으로 산불이 확대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산불발생은 논,밭두렁 소각행위와 농산부산물 소각에 의한 산불발생이 많고, 그밖에 생활쓰레기 소각행위, 담배공초를 버리는 행위, 묘지정비, 등산객이나 약초를 캐는 분들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부주의 등이 주원인이다.
 
이러한 산불 방지를 위해  관계 부서에서는 기상관측 정보를 활용하여 시기별, 단계별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의 경보를 발령하고, 예방위주의 산불감시활동 기반 구축을 위해 산불전문 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을 활용하여 마을마다 순찰활동을 실시하며, 산림인접 지역 내에서 소각을 실시하는 행위 단속과 함께 산속에 있는 암자, 독립가옥에 대한 산불예방 계도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와 농산폐기물, 생활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하여 언론매체를 이용한 홍보는 물론 가두방송과 농촌의 노약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관계 부서에서는 산불종합 상황실을 운영하여 입산통제 관리와 산불감시원 순찰활동 점검, 진화장비 점검관리, 진화대 운용, 공무원 순찰활동 지원 그리고 대형산불 발생에 따른 체계적인 초동 진화체계 확립을 위해 산불상황에 따라 헬기지원 요청과 소방관서, 군부대, 유관기관등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산불진화에 대응하고 있다.
 
산불이 발생되면 무엇보다도 초동진화가 제일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의식 함양이 전제되어야 한다.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        아침신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